'신데렐라맨' 오대산 정체 드러나 '갈등 최고조'

2009. 5. 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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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오대산(권상우 분)의 거짓 왕자님 행세가 모두 들통나고 말았다.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 14회분에서는 오대산이 가짜 이준희란 사실을 알게 된 등장인물들의 충격과 혼란이 그려지며 극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동안 대산의 정체를 계속 의심해온 재민(송창의 분)은 진짜 동생 이준희는 심장이식수술에 실패해 죽고 지금껏 대산이 준희 행세를 해온 사실을 모두 알게 됐다. 재민은 대산이 준희를 사칭해 동대문에서 대량 도매업자와 거래를 한 증거를 제시하며 할머니 강회장(정혜선 분)에게 모든 진실을 폭로했다.

대산과 집사(안석환 분)를 불러들인 강회장은 손자 준희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여 쓰러졌다. 그동안 아슬아슬하게 이어온 대산의 이중생활이 모두 발각되고 만 것.

재민은 대산을 당장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집사는 대산이 준희와 쌍둥이 형제란 사실을 털어놨다. 생각지도 못한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던 재민은 대산을 사기죄로 고발하지 않는 대신 그가 회장님의 숨겨진 친손자란 사실을 숨기는 조건의 거래를 제안했다.

한편 대산과 약혼식을 코앞에 둔 세은(한은정 분)은 재민을 통해 "네가 아는 준희는 진짜 이준희가 아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과 절망에 휩싸였다. 유진(윤아 분) 또한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고 대산이 오로지 돈이 필요해 모두를 속이는 거짓 행세를 했다고 오해한 채 실망감과 분노로 몸을 떨었다.

이날 방송 말미, 유진은 대산의 작업실을 찾아가 "돈 때문에 지금껏 그런 짓을 했다는 게 사실이냐"로 물었고 자포자기 상태의 대산은 "나 같은 놈이 돈 말고 무슨 이유가 있었겠냐"고 답했다. 이어 유진은 "갖고 싶다고 다른 사람 인생을 훔칠 수가 있느냐, 오대산씨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었냐"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고 이에 대산은 "그렇게 생각하면 이제 다신 나 찾아 오지마라. 나도 이제 너 보는거 지겹고 귀찮다"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서로를 오해한 채 상처가 되는 말만 쏟아놓고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리는 대산과 유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진한 안타까움을 자아낸 장면.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데델라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대산의 상황이 너무 불쌍하다" "오늘은 누구보다 장세은이 가장 불쌍했다. 약혼자가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으로 밝혀졌으니 얼마나 황당할까" "자꾸 엇갈리기만 하는 대산과 유진의 러브라인이 안타깝다"는 의견들을 올리며 대산의 정체발각으로 최고조에 이른 인물들의 갈등상황이 어떻게 해결될지 여부에 강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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