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박물관 건립공사 시작된다

고석중 2009. 5.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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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해양유통 및 근대생활사를 중심으로 지역의 독특한 근대문화유산을 집적화한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군산시는 24일 "지역에 산재돼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하나로 엮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메인센터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29일 기공식을 갖고 군산시립박물관 건립공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총 182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152억원)이 투입돼 834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48㎡의 규모로 2011년 말까지 조성된다.

이와 함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이곳 내항 일원을 관광 메카로 탈바꿈해 원도심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제의 차별화군산지역은 서해안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상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는 1000년이란 세월동안 국제무역항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일제시대 쌀 수탈의 현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역사 이해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북아의 허브로써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근대문화유산의 관점으로 추진된다.

▲체험위주의 학습시설박물관은 교과서 내용 중심으로 전시아이템을 선정하고 심화학습이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해 군산 바로알기 및 다시알기 등 지역을 이해하고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현장학습과 체험위주의 학습시설을 갖춘 어린이박물관을 신설해 유치부 및 초등학생들의 관람욕구를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가변형 전시공간칸막이와 매체를 사용해 목적에 따라 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조성된다. 쇼케이스내에 슬라이딩패널을 사용해 학습내용의 추가 및 교체가 가능케 하고 플로어 덕트(floor duct)사용으로 매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상설 기획전시실' 공간으로 사용된다.

▲기획전시 활성화다양한 테마전시를 수시로 교체, 전시해 관람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상설전시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은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연계해 독립적으로 특별전이나 기획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기획전시를 위해 이동식 쇼케이스, 벽면타입 쇼케이스, 중앙 쇼케이스 등을 마련하고 최대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탈착가능한 트랙 라이팅, 행거, 이동형 조명시스템 등으로 구성한다.

▲수장고의 현대화

국고귀속문화재 및 공․사립미술관의 유물대여가 가능하도록 수장고의 시스템을 현대화시킬 예정이다.

평균온도 20℃, 평균습도 55%, 온도 일편차 ±1℃, 습도 일편차 ±2%로 일정하게 유지관리해 수장유물의 열화를 방지하도록 유물보관공간은 자동 온습도 제어장치에 의한 설비를 갖추고 24시간 가동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군산 앞바다의 해양발굴유물 보관뿐만 아니라 국보급 유물 전시대여도 가능함에 따라 개인유물 소장자들에게 유물 보존과 관리의 안전성을 위해 기증 또는 위탁관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관련사진 있음 >고석중기자 k9900@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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