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맨' 오대산 출생의 비밀 드러나 '새국면 예고'

2009. 5. 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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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이 주인공 오대산(권상우 분)의 출생의 비밀을 드러내며 극의 새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신데렐라맨' 11회분에서는 소피아 어패럴 후계자 이준희와 동대문 시장 상인 오대산이 쌍둥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의 새로운 긴장감과 갈등을 형성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준희는 죽음을 맞으며 대산에게 어머니의 사진을 건넸고 "너와 나, 우리 어머니다"는 말로 두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란 사실을 암시했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준희가 집사(안석환 분)에게 유언장으로 남긴 편지의 내용이 공개됐고 그 안에는 "RH- 라는 혈액형도 그렇고 그냥 닮은 사람이고 하기엔 우린 너무나 똑같다. 아저씨가 내게 친형제가 없었는지 꼭 알아봐 달라"는 간절한 부탁이 담겨있었다.

집사는 30여 년 전, 자신이 갓 태어난 준희를 데려온 조산원을 찾았고 그곳에는 당시 준희를 받았던 여자가 여전히 집사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여자는 "아기 엄마가 제발 한 아이라도 자기 곁에 남게 해달라고 사정을 해서 어쩔수가 없었다"며 사실은 그때 태어난 아이가 쌍둥이였단 사실을 털어놨다. 작품 시작부터 암시돼 온 대산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새로운 스토리의 시작을 예고한 상황.

이날 방송 말미, 대산을 찾아간 집사는 "더 이상 이준희 행세를 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이준희가 될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자신이 죽은 준희와 쌍둥이였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대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이제부터는 진짜 소피아 어패럴의 후계자로서 배다른 형 이재민(송창의 분)과 회사 소유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대산의 모습이 등장하며 극의 갈등상황과 긴장감이 배가 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데렐라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는 대산의 충격과 변화가 궁금하다" "동대문 상인에서 이제 진짜 왕자님이 되는 대산의 변신이 기대 된다" "대산과 재민의 라이벌전이 흥미진진할 것 같다"는 의견들을 전하며 새국면을 맞은 극의 스토리 전개에 강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윤아 분)을 향해 "사랑한다. 내가 이준희가 된 건 모두 당신을 위해서다"고 고백하는 대산의 애틋한 마음이 그려지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여심을 자극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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