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맨' 권상우 애절한 멜로연기 '안방극장 女心 흔들~'

2009. 5. 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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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배우 권상우의 애절한 멜로연기가 또다시 안방극장의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 11회분에서는 자신에게서 자꾸 멀어지려하는 서유진(윤아 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오대산(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산은 재민(송창의 분)에게 흔들리는 유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소피아 어패럴 차남 이준희 행세를 시작한 상황. 자신이 지금껏 알던 동대문 장사꾼 오대산이 사실은 경영수업을 위해 동대문에 잠입한 재벌 2세 이준희였단 사실을 안 유진은 강한 배신감에 휩싸였다. 유진은 "그럼 지금까지 내게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냐, 대산씨와 같은 고아들을 돕기 위해 100억을 모으고 싶다는 말, 언젠가 동대문을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는 꿈이 다 거짓이었냐"며 원망을 쏟아냈다.

재민과 똑같은 재벌 2세가 되면 유진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 대산은 "이제부터 오대산과 서유진이 아닌, 이준희와 서유진으로 다시 시작해보자"고 말했지만 배신감과 상처로 얼룩진 유진의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엄마에게 대산이 사실은 소피아 어패럴 후계자였단 사실을 털어놓으며 "이제 더 이상 내가 알던 오대산은 없는 거 아니냐"고 눈물을 쏟는 유진의 모습이 인간 그자체로서의 오대산을 좋아하고 있었던 그녀의 마음을 드러낸 대목.

이날 방송 말미, 자신을 피하려고만 하는 유진을 찾아간 대산은 "이제 더 이상 동대문 바닥 안뛰어다녀도 되는데 더 좋은거 아니냐"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지만 유진은 "내가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내 마음을 그렇게 싸구려로 만들어버리는 당신의 생각이다"며 조건으로 마음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차갑게 돌아서는 유진의 모습에 대산은 마음이 다급해졌고 "사랑해, 사랑한다구. 내가 이준희가 된 건 다 당신 때문이다"며 간절한 고백을 쏟아냈다. 동대문을 갖는 것보다 더 간절한 꿈이 돼버린 유진을 향한 대산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 장면.

이어 대산은 집사(안석환 분)에게 "난 그 여자를 위해서 이준희가 될 엄청난 결심까지 했는데....내가 오대산이 아닌 이준희라서 싫대요. 이제 어떻게 해아하는거냐"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유진을 사랑하는 대산의 모습이 권상우의 애절한 멜로연기로 그려지며 '멜로의 왕자' 권상우의 면모가 다시금 빛을 발했다.

이날 방송 후 '신데렐라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대산의 애절한 사랑고백과 권상우의 멜로연기에 반색하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오대산의 고백, 너무 멋있었다" 유진을 향한 대산의 순수한 사랑에 내 가슴이 다 두근두근 떨렸다" "'사랑해'라고 말할 때 대산의 눈빛이 너무 간절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권상우씨 멜로연기 최고다"는 의견들을 전하며 사랑에 빠진 오대산과 이를 빚어내는 권상우의 연기에 뜨거운 호응을 전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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