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 황조롱이 우리銀에 둥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우리은행 본점 건물 옥상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날아들어 화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암수 한 쌍과 부화한 새끼 6마리가 서울시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옥상의 외벽 문자 간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조롱이는 지난달 중순 은행 직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공식 확인했다.
황조롱이가 간혹 발견되고는 있지만 도심에서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황조롱이는 새끼가 다 크면 둥지를 떠났다가 매년 다시 와서 알을 부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직원들은 명당인 우리은행 터에 황조롱이가 발견된 것을 길조로 받아들이고 있다.동래 정씨 집안이 400년간 한자리를 지키며 12명의 정승을 배출한 우리은행 터에 황조롱이가 날아든 것은 우리은행이 경제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터가 좋아 황조롱이가 둥지를 튼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들은 경기침체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우리은행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조로 보고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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