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극장가, 장르별 각축전 치열 그 승자는?

김건우 2009. 5.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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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건우 기자]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 '블러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김씨 표류기' '마더' '천사와 악마'(시계방향) < 사진출처=영화스틸 >

5,6월 극장가에 본격적인 관객몰이 경쟁이 불붙을 예정이다. 5월 대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영화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각축전을 벌인다.

'터미네이터4' vs '블러드' 블록버스터 승자는?

5월, 6월 극장가에 가장 큰 화제작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앞서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 개봉했지만 국내 박스오피스 2위에 만족해야했고, 개봉한 '천사와 악마'는 원작의 재미를 못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과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의 개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은 지난 2003년 '터미네이터3'에 이어 6년 만에 돌아온 작품이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없지만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이 새롭게 인류를 구원한다. 영화는 기계군단과 인간 저항군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가 적의 심장부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2억 달러의 제작비로 새롭게 탄생한 25m의 인간생포 로봇 하베스터, 수륙양용 로봇 하이드 로봇 등 다양한 터미네이터 군단이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21일 개봉 예정.

이에 대항하는 영화는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 영화 '블러드'다. '블러드'는 '공각기동대'로 잘 알려진 일본 오시이 마모루의 소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전지현은 극중 16세의 뱀파이어 헌터 사야로 분했다.

그동안 청순 발랄한 이미지였던 CF 스타 전지현이 교복을 입고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전지현은 극중 시종일관 검을 휘두르며 발차기 등의 액션을 선보인다. 제작비는 3500만 달러(약 500억원). 전지현은 '블러드'의 홍보를 위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등 투어에 나섰다. 6월 11일 개봉 예정.

'김씨 표류기' vs '잘 알지도 못하면서' 코믹 지존은?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김씨 표류기'와 김태우 고현정 주연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장르가 코믹은 아니지만 보통 코믹 영화 이상으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김씨 표류기'는 자살 시도 중 한강 밤섬에 표류하게 된 남자 김 씨와 3년 째 집에서 나가본 적이 없는 여자 김 씨를 다뤘다.

영화는 두 김 씨가 서로만의 의사소통을 하고 조금씩 세상에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담았다. 코믹 포인트는 정재영이 밤섬에서 살아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해 매일 매일 버섯을 먹지만 서서히 밤섬에 적응해 나간다. 특히 자장면을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14일 개봉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영화감독 구경남(김태우 분)이 제천과 제주도에서 겪는 일을 대구 구조로 그렸다. 홍 감독의 작품답게 일상생활을 소소하게 카메라에 담았지만 그 유머 법은 전작들을 능가한다. 정유미를 붙잡고 '불쌍한 여자'라고 외치고 고현정에게 '사랑의 금자탑'을 운운한다. 관객들은 일상생활 속의 웃음을 스크린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4일 개봉

'천사와 악마' vs '마더' 스릴러 킹은?

'천사와 악마'는 댄 브라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다빈치 코드'의 후속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과학자들이 결성한 단체인 일루미나티의 복수와 이를 막아내야 하는 종교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추격전을 그린다.

영화는 로마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산 피에트로 성당, 나보나 광장,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카스텔 산탄첼로 성 등을 스크린으로 옮겨 화려한 색채를 보여준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일루미나티를 쫓는 로버트 랭던 교수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14일 개봉.

28일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국민엄마' 김혜자와 한류 스타 원빈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다룬다.

김혜자는 '국민엄마'에서 한 아들의 엄마로 분해 아들을 지킨다. 영화는 아들이 진짜 살인자인가라는 궁금증을 두고 시종일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후반부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살인의 추억'을 넘어서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관련기사]☞ 전지현 "연기를 하는 지금이 제일 행복"(인터뷰)전지현 1년4개월-김태희 2년6개월..'화려한 외출'이병헌 전지현 원빈 '한류★ 빅3', 해외 동시 출격전지현 "해외에 나가 백짓장이 된 것 같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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