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화방넷'

강동완 2009. 5. 11. 15: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미술용품 전문 쇼핑몰 화방넷(www.hwabang.net), 김견남 대표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좋은 붓 끝에서 명화가 탄생합니다.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좋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사라질 수 밖에 없죠."

미술용품 전문 쇼핑몰 '화방넷(www.hwabang.net)'의 김견남 대표는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화방넷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미술용품은 미술관련 전공자들의 테스트를 거쳐 옥석이 가려진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그 자신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으로 모든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사입을 결정한다.2003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화방넷에 등록되어 있는 미술용품은 10,000 여개가 넘는다.

붓, 물감, 스케치북, 염료, 모형, 제도판 등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용품부터 전문가들을 위한 제품까지 다양하다.

쇼핑몰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취급하는 제품의 수도 많아짐에 따라 김대표는 상품 카테고리를 구성하는 데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수채화용품', '유화용품', '아크릴용품', '동양화ㆍ서예용품' 등 그 미술양식과 사용용도에 따라 20여 개의 카테고리로 자세히 나누어 고객들이 상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대표는 "미술을 전공하고 학원도 운영해봤지만,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셀 수 없이 다양한 상품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단순히 수천, 수만 가지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제품의 실제 사용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 강좌다. 고객들은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동영상 강좌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지 않았거나, 자세한 정보가 없었던 제품들의 사용방법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화방넷의 제품을 활용해 스케치나 채색 등 미술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직접 따라 해보면서 새로운 기법을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부터는 자연스레 판매율도 높아졌다.

"그림은 그리고 싶은데 때를 놓쳤다거나, 취미활동으로 새롭게 미술을 접해보고자 하는 분들이 기초 동영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제품판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신규 구매율도 높지만, 화방넷에는 마니아라고 불릴 만큼 단골고객들도 많다.

미술을 배우고,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실제로 관련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학원선생님, 취미활동가 등 중학생부터 애기 엄마, 60세가 넘은 분들에 이르기까지 그 계층과 연령은 각양각색이다.

김대표는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쇼핑몰 이름을 짓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과연 이 쇼핑몰이 어떤 물건을 파는 곳인지 소비자들이 알기 쉽고,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방넷은 미술용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 '화방'이라는 단어에 인터넷의 'net'을 붙인 단순한 이름이지만, 그 의미가 명확하고 기억하기 쉬워 미술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제 일반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며 실제로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의 대다수가 '화방넷'이라는 검색어를 통해서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돈이 보이는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 3993+show/nate/ez-i >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정보 허브 이데일리 EF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