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다시 하락세로 반전

김명지 2009. 5. 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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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올 초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송파구를 비롯한 서초구, 강동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은 이번 주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했다. 단기간 치솟은 집값이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 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대상이 강남권만 제외된다는 방침이 집값 하락세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4월 마지막 주(4월27일∼5월1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8%가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0.09%포인트 확대하며 0.21%가 올랐고, 버블세븐지역 역시 0.4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중동(-0.29%)이 약세를 보였지만 평촌(0.19%), 분당(0.17%), 일산(0.15%), 산본(0.05%)은 일제히 올라 0.10% 상승했다. 경기도(-0.02%)는 과천시가 1.51% 급등했지만 의정부시(-0.24%), 남양주시(-0.09%), 평택시(-0.04%), 양주시(-0.03%)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마이너스변동률로 돌아섰다. 인천 집값도 서구(-0.50%)와 남구(-0.04%)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0.06% 빠졌다.

이번 주 특히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다. 송파구(-0.49%)를 비롯한 강동구(-0.11%), 서초구(-0.01%)의 경우 매도호가가 2000만∼3000만원씩 떨어지면서 급기야 마이너스변동률로 돌아섰다.

특히 잠실동 주공5단지 가격 하락세가 빠르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2㎡ 경우 지난주보다 2000만원이 빠진 10억 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구 잠실동 S공인 대표는 "그동안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데다 강남권의 경우 양도세 중과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언급되자 활발했던 문의전화가 금새 뜸해 졌다"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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