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보유세 최대 70% 줄어

박재현기자 2009. 4.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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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 '버블세븐' 지역 중대형 아파트의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최대 7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하락한 데다 공정시장가액을 도입한 종합부동산세 과표 적용률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하향 조정(90%→80%)되고 재산세 역시 과표구간과 세율이 종전보다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 주택 소유자는 세부담이 줄어든 데다 올 들어 집값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 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9억2800만원에서 올해 7억2000만원으로 22.4% 감소하면서 종부세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해 총 477만원을 냈지만 올해는 131만원으로 전년 대비 72.4%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재산세만 내는 주택도 세부담이 줄어든다. 서울 목동 신시가지1단지 전용 65㎡의 경우 지난해(108만원) 대비 59% 감소한 44만원의 재산세만 내면 된다.

공시가격이 오른 곳도 올해 재산세율 인하로 세부담이 감소한다. 서울 미아동 북한산시티 전용 59㎡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1억7200만원에서 올해 1억7600만원으로 2.3% 상승했지만 재산세 부담은 지난해 23만원에서 올해 15만원으로 35% 줄어든다.

다만 지자체별로 세부담 상한선에 걸려 산출세액의 30~70%만 내왔던 일부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더라도 올해 실제 과세되는 세금은 약간 높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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