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2 '아내의 유혹' 29.8% 추락..아쉬운 뒷심

2009. 4. 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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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미혜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종영을 2일 앞두고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29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 127회는 전국 시청률 29.8%(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이는 28일 방송된 126회 32.9%보다 3.1%P 하락한 것.

물론 나쁜 시청률은 아니지만 한때 연일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40%를 넘보던 시기에 비하면 종영을 이틀 앞두고 부족해 보이는 뒷심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은재(장서희 분)를 죽일 듯 시기하고 미워했던 애리(김서형 분)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죽음 앞에서 급 개과천선 한 애리는 "다시 (여행에서)돌아오면 예전처럼 돌아가자고"고 은재에게 마음으로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고, 은재 역시 "다시 돌아올 땐 지난 일 다 용서한다고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해줄게"라고 화답했다.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이 모습에서 '아내의 유혹'이 궁극적으로 지향한 용서와 화해의 정신이 엿보였다.

시종일관 악에 받친 장면들의 연속이던 '아내의 유혹'은 애리의 죽음과 종영을 앞두고 갑자기 선한 코드로 선회한 데 대한 의아함이 적지 않지만 초반 기획했던 진정한 인간애와 용서, 그리고 화해라는 결론에 도달해 가고 있다.

'아내의 유혹'은 오는 5월1일 129회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이미혜 macondo@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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