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유혹' 은재 화장품으로 '화해와 용서' 암시하나?

2009. 4. 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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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언혁 기자]메이크업 대회에서 우승한 구은재가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천연화장품을 발표했다.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126회에서 구은재(장서희 분)는 메이크업 대회 당시 자신이 선보였던 천연화장품을 상품화해 제품발표회를 가졌다.

이 화장품의 이름은 '기적'. 은재는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외형적 콤플렉스뿐 아니라 내면의 깊은 상처까지도 감춰줄 수 있는 그런 제품 만들고 싶었다"며 "이 화장품을 바르는 순간만큼은 여러분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 아픔, 상처가 모두 치유돼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정으로 바꿔지는 기적을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악녀 신애리(김서형 분)가 죽을병에 걸리고 모든 주인공들이 그동안 복잡한 감정으로 얽혔던 서로에 대한 인연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 속에 은재는 그 선두에 서 있다.

애리와 니노(정윤석 분)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은재의 모습에서 진정한 용서와 화해에 이르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은재와 정교빈(변우민 분)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애리 역시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뿌린 복수와 증오의 씨앗을 하나씩 거두고 있다.

물론 갑작스레 시작된 이런 변화들이 시청자들을 혼란케 만들기도 한다. '아내의 유혹'은 '복수'라는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일관성있게 추구해왔기 때문이다.

긴 여정을 거쳐 단 3회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는 '아내의 유혹'. 뜬금없이 '복수'에서 '화해와 용서'로 노선을 변경해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

이언혁 leeuh@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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