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회상신 무한반복..시청자는 지루해 '눈살 지푸렸다'

2009. 4. 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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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미혜 기자]종영을 눈앞에 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회상신 무한반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 126회에서 애리(김서형 분)는 강재(최준용 분)에게 프러포즈 노래를 불러줄 것을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후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모습을 떠올리고, 은재(장서희 분)에게 화장을 받으며 두 사람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했다.

또 소희(채영인 분)도 건우(이재황 분)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기 전 힘들어하던 건우 모습을 회상하고, 미인(금보라 분)도 아픈 애리에게 모질게 굴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못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회상신은 내용 전개상 필요는 할 것이다. 종영을 목전에 두고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벗고, 일일드라마답게 가족의 화합과 화해를 그리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의 주인공들 모습은 비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8일 방송에서 회상신의 등장은 다소 과했다.

약간의 과장을 더해 방송의 5분의 1은 회상신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이에 시청자들도 지루했다는 평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툭하면 등장하는 회상신에 드라마 몰입이 방해됐다" "회상신 등장이 너무 잦아서 조금 지루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내의 유혹'은 5월 1일 129회로 6개월간 대장정의 끝을 맞는다.이미혜 macondo@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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