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풍향계]오락가락 양도세..한풀 꺾인 강남
우림건설 경영정상화 가속우리은행과 워크아웃 약정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 및 투기지역 해제가 불투명해지고 재건축 소형의무비율도 그대로 유지되는 등 부동산 규제의 먹구름이 다시 드리워지면서 강남권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한주(4.18~24)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소폭(0.12%) 상승했다. 한 주 전과 비교한다면 0.16%포인트 상승세가 둔화됐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재건축 시장이 눈에 띄게 주춤거렸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문의전화 감소 ▷거래 중단 ▷호가 하락의 과정을 밟고 있다. 개포동 주공단지는 한주에만 1000만~2000만원 정도 호가가 낮아졌고 송파 잠실 주공5단지 역시 2000만원 이상 매물의 가격이 낮아졌다.
봄바람 진원지는 냉각되고 있는 반면 주변 지역은 오히려 상승세다. 특히 과천의 오름세가 돋보인다.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어느 곳보다 강하다. 그 결과 지난 한주 과천 아파트 값은 3.67%(스피드뱅크 조사)의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부문도 2.44%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최고치였다. 과천 중앙동 주공1단지 52㎡가 2000만원 이상 올라 6억원대 거래되고 있다.
분당을 비롯한 버블세븐의 강세도 지속됐다. 분당, 평촌, 중동, 산본 등은 오히려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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