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권 난항에 '디원티비' 홍보 절로되네

2009. 4.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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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원티비가 뭐야?" 디원티비가 21일부터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디원티비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9위에 올라 있으며 프로야구 중계 소식이 전해진 20일 저녁부터 디원TV 홈페이지(http://www.d-onetv.co.kr/)는 사람들의 접속 폭주로 계속 다운돼 있는 상태다.

디원티비는 지난 2005년 개국해 '야인시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학원 등 드라마, 영화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해 왔다. 2008년부터는 '범죄전문 채널'이라는 이름 아래 '현장추적 싸이렌'등 경찰 관련 다큐등을 방영해온 채널이다. 현재 전국 80여 지역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약 850만 세대를 시청자로 확보하고 있다고 디원티비측은 밝히고 있다.

현재 야구 팬들은 다소 생소한 '디원티비'가 궁금해서, 또 프로야구가 언제 방송되는지 알기 위해 디원 TV 홈페이지(http://www.d-onetv.co.kr/)에 계속 접속을 시도하고 있는 상태다. 일부 야구팬들은 이 과정에서 전국의 야구팬들을 위해 전국 케이블망에서 디원TV가 '몇번 채널'인지를 알려주는 채널편성표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야구팬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 4경기 모두를 TV에서 방영해 줬는데 이제는 하루에 한 경기만 볼 수 있게 돼 선택권이 사라진 셈"이라며 아쉬워하면서도 "그나마 TV 화면으로 좋아하는 야구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는 반응이다.

한편, 지난 18, 19일 케이블방송사들의 야구경기 중계 중단으로 ㈜나우콤의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www.afreeca.com)'의 야구경기 시청자가 평소의 1.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콤 관계자는 "4월 2주 주말에는 4경기가 치뤄진 반면 4월 3주 주말에는 3경기만 치뤄졌음에도 동시시청자 및 누적 시청자가 1.5배로 늘어난 것으로 보면 실제로 한 경기를 관람한 인원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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