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음식쓰레기 문전수거 정착안돼

김은주 2009. 4. 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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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 수성구가 음식물 쓰레기 문전수거 제도르 시행한지 4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정착단계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구시가 조사한 '깨끗한 시가지관리를 위한 2009년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성구는 무단투기와 음식물 쓰레기 수거분야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각 구청별로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8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수성구 주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수거가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아 낮 시간까지 방치되고 쓰레기 수거 후 쓰레기통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가 하면 쓰레기통의 분실이 자주 일어난다 등의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수성구 시지동 주부 윤모씨(39)는 "올 해부터 음식 쓰레기를 집 앞에 내놓기만 하면 수거해 가서 편안해 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쓰레기 수거 시간이 늦어지고, 쓰레기통도 아무데나 던져 놓고 가 불쾌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음식쓰레기에서 냄새도 많이 날 텐데 이른 시간에 수거가 안되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구청의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수성구 관계자는 "쓰레기 문전수거로 대형 음식물쓰레기통이 없어져 도시 미관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시행초기단계라 일부 민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새벽 순찰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문전수거 제도가 조기에 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음식 쓰레기 문전수거를 위해 기존 48명 이었던 환경미화원을 8명 충원했다.

김은주기자 kej@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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