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주.전남 건조한 날씨 속 산불 잇따라
【순천=뉴시스】광주.전남지역에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효된 11일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이날 오후 2시40분께 전남 순천시 가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청 헬기 3대와 소방관 및 시청 공무원, 경찰 등 90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5시15분 현재 큰 불길은 잡혀 잔불 진화 중이며 관계당국은 산림 0.5ha 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오후 1시10분께는 전남 무안군 청계면 청계리 모 레미콘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0.5ha를 태우고 1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관 및 군청 공무원 등 400여명과 산림청 헬기 3대, 소방차 7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불은 주민이 야외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나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오전 11시4분께도 전남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 모 휴게소 뒷편 야산에서 담배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0.2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전날 오전 10시41분께는 전남 무안군 해제면 신정리 야산에서 불이 나 불을 끄던 홍모씨(73)가 숨지고 홍씨의 부인 이모씨(73.여)가 화상을 입는 등 건조한 날씨 속에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에는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여수, 광양, 완도, 광주 등 11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진도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맹대환기자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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