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硏 "부동산 값 상승은 일시적"

정유미기자 2009. 4. 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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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선행 안되면 상당기간 조정 불가피

최근 서울 강남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이며 대내외 경기회복이 선행되지 않는 한 조정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일 '건설 부동산경기 수정전망' 보고서에서 "최근의 부동산 가격 반등은 급격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부담 완화와 양도세 중과세 폐지, 일부 저가매물의 거래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수요 회복세가 다시 위축돼 결국 부동산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건산연은 이에 대해 관련 수요자들이 여전히 가격 수준이 높은 신규 분양주택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재고주택을 선호하고,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형 주택 선호가 뚜렷하다는 점, 신규 주택 공급 감소와 기존 사업 지연 등에 따른 건설사 부도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산연은 이와 함께 올 한 해 국내 건설수주는 주택공급 위축과 비주거용 건축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대비 2.7% 감소한 116조8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부문은 올해 정부, 공공기관의 사회간접자본 조기 발주와 행복도시·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한 5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주택, 건축공사가 줄어 전년 대비 20.3% 줄어든 62조4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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