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바다 날씨 20분 간격으로 관측한다

2009. 4. 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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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표류형 부이' 21일까지 설치(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 바다 날씨를 20분 간격으로 관측하는 장비가 설치, 운영된다.

신안군은 그동안 잦은 기상특보 발효 등으로 섬에 발이 묶이는 해상교통 불편을 없애고자 기상청에 해상 기상 관측 시설 구축을 요구해 오는 21일까지 기상 관측 장비인 '표류형 부이'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신안군과 실무협의를 거쳐 9일 후보지에 대한 현지 실사 작업을 벌인 다음 비금면 수치도와 팔금면 불무기도 해상 등 2곳에 8억원을 들여 표류형 부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가속계 방식을 이용, 실시간 자동으로 파고를 관측하는데 유의 파고와 최대 파고, 수온 등을 관측해 20분 간격으로 관측 자료를 기상청 등 육상으로 자동 전송하게 된다.

이 장비가 설치되면 목포를 비롯해 신안군 내 해상에 대한 정확한 관측자료는 물론 기상특보 발효 횟수도 많이 감소해 여객선 통제에 따른 주민 불편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상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칠발도 해상에 설치된 기상관측 자료에 의해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목포 인근 해상에도 기상특보 등을 발효하면서 칠발도 해역과는 해상 상태가 다른 비금, 도초, 안좌, 팔금 등 평수구역에도 같이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군수는 이 때문에 지난해 흑산권은 60여일, 비금, 도초권 30여일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주민 불편이 크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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