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아들들', 장가못간 네 아들의 좌충우돌 결혼분투기

강경지 2009. 4.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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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BS 2TV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연출 이재상)은 아들부잣집 이야기다. 장가 못간 아들 넷을 결혼시키려는 어머니 '윤미라'(58)를 중심으로 이들을 둘러싼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본을 맡은 작가 조정선씨는 7일 "전작 '며느리 전성시대'에서는 고부간의 갈등을 다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공동체 사회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자기 가족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족 이기주의가 만연한 요즘, 다른 가족과 결혼해 또 다른 가족을 구성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모두가 공동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장남 손현주(44), 둘째 이필모(33), 셋째 한상진(32), 막내 지창욱(22)등 장가못간 아들 넷명이 극을 이끈다. 이들은 자신들을 'S4'라고 소개하며 최근 종연한 KBS 2TV 월화극 '꽃보다 남자'의 꽃미남 'F4'만큼의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S4'는 영어로 아들을 뜻하는 '선'(SON)의 약자다.

노총각 약사인 손현주는 "우리 사형제가 속옷 바람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다. F4가 아닌 S4라 부담을 느끼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나름대로 풋풋함이 있다"며 웃었다.

이필모는 바람둥이 소아과 의사를 연기한다. "처음에 시놉시스를 보고 너무 하고 싶었다. 극중 트러블 메이커이긴 하지만 천진하고 순진함도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기자로 나오는 한상진은 배역을 위해 몸무게를 11㎏이나 늘렸다. "배우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자신이 맡은 역에 충실할 때라는 작가의 말을 듣고 몸무게를 늘렸다. 아무래도 외형이 극중 인물과 비슷해야 시청자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현주·이필모·한상진·지창욱은 각각 박선영(33), 유선(33), 유하나(23), 강은비(23)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로펌 변호사로 나오는 박선영은 "젊은 사람부터 나이든 사람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드라마다.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유선은 도회적인 이미지를 벗고 평범한 간호사로 나온다.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의 시청률이 좋지 않아 시청률에 대한 한이 있었다"는 그는 "시청률이 좋았던 KBS 주말극에 출연한 만큼 40%대의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하나의 큰아버지로 등장하는 김용건(63)은 아들 하정우(31)의 여자친구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정우는 지난해 8월 지인의 소개로 모델 구은애(23)를 만나 열애중이다.

"두 달 전, 여자 친구가 있다고 해서 밥을 같이 먹었다. 아직은 깊이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니 지켜보겠다. 아들이 둘인데 둘째도 여자친구가 있어 언제 다 함께 식사라도 할 생각이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1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한다.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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