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칠곡 산불 27시간째 번져..진화 어려움 속 80ha 소실
제갈수만 2009. 4. 7. 14:48
【칠곡=뉴시스】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7시간째 번지고 있는 가운데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곁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산림 50ha 태웠고, 오후 2시 현재 불길이 더 번져 80ha 의 산림을 태워 이 시각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불은 초속 7~8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남동쪽인 동명면 송산리와 대구시 북구 읍내동까지 불길이 번졌다.
이날 오전 9대 헬기를 운영해 산불 진화에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해 오후 2시 현재 산림청헬기11대, 소방 1대, 군 헬기 2대 등 모두 14대를 투입, 공무원 590명, 산불진화대원 50명, 공중진화대 20명, 소방대원 150명, 군병력 970명 등 모두 2150여 명이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예측을 할 수 없는 돌풍 때문에 산불진화에 더욱 어려움이 많다"며 "헬기 투입이 더 많아져 오늘 오후 늦게까지는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불로 동명면 송산리 주민 130여명과 북구 읍내동 일대 주민 161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현재는 주민 대피령을 해제해 주민들이 모두 산불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제갈수만기자 jgsm@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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