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대구.경북서 잇단 산불(종합)

2009. 4. 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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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칠곡.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산불 방지대책기간 맞아?"경북도 등이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대책기간을 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6일 하루동안 지역에서 5건의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행정당국의 산불방지 노력을 무색케 했다.

6일 오전 11시께 경북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백운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6시간째 번지고 있다.

불이나자 산림당국과 칠곡군 등은 헬기 10여대와 공무원과 주민 등 7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불이 크게 번지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날 낮 12시 24분께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김흥리 야산 7부능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소나무와 잡목 등을 태우며 4시간 넘게 번지고 있다.

불이나자 산림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불이 논공읍 망면으로 번지면서 주변지역 주민 1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1시 25분께는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 뒤편 야산에서, 오후 2시에는 군위군 소보면 도암리 야산에서 불이 났으며, 오후 2시 30분께는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3ha를 태우고 계속해 번지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말부터 오는 12일까지를 '청명.한식 전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정해 등산로를 폐쇄하고 입산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시.군별로 산불방지대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도 최근 김범일 대구시장까지 나서 대대적인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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