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기계 "30년 감속기 한우물, 풍력발전으로 결실"

김동하 기자 2009. 4. 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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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동양종금증권 주관…28일 코스닥 상장]30년간 감속기 사업 한 우물을 파온 우림기계가 글로벌 풍력발전부품 업체로 변모를 시도한다.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우림기계 한규석 대표(사진)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2년까지 마산 진북공장에 5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부품 전문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며 "2012년 풍력부문에서 13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에 설립된 우림기계는 30여년간 감속기, 정밀 기어류만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업체. 지난 2006년부터 평균 66%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는 매출 540억원, 영업이익 141억4000만원으로 2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장상황을 감안, 700억원의 매출과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림기계는 제철, 조선, 발전소 등에 적용되는 산업용 감속기, 타워크레인용 감속기와 굴삭기용 주행 감속기, 지게차용 트랜스미션, 항공방산용 정밀 기어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감속기는 톱니바퀴와 축, 베어링, 윤할제 등으로 조립된 기어세트로, 일종의 동력 전달장치이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분류된다.

우림기계는 연간 2250억원 규모의 국내 감속기 시장에서 효성 다음으로 14.3%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1500억원 규모의 트랜스미션 부문도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주된 매출처는 두산모트롤(30.6%)을 비롯해 STX(11.8%)와 일본 나브테스코(8.0%), 한국타워크레인(7.7%), 부일이앤씨(4.7%) 등이다.

한 대표는 "우림기계는 감속기, 트랜스미션 등 정밀 부품 가공부문에서 30여년간 다품종 소량·소품종 다량 생산을 실시해 왔다"며 "풍력발전기 부품 생산을 위한 기술은 축적됐으며, 문제는 사업을 대형화 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림기계는 지난 2006년부터 일본 나브테스코에 풍력발전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풍력발전 부품은 기존 감속기에 비해 부가가치가 4배 이상 높다"며 "일본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주된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림기계는 지난 2007년 266만달러, 지난해 1237만달러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2000만달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림기계는 내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6~17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동양종금증권이 주관사로 총 물량 21.76%에 달하는 195만8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희망 밴드는 8000원에서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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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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