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도 3.3㎡ 당 1000만원 이하로 추락

2009. 3. 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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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용인시가 결국 3.3㎡당 1000만원 선에서 하락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이번 주 버블세븐지역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용인시가 지난 주 1002만원보 3만원 떨어져 999만원을 기록했다. 용인시가 처음으로 1000만원대를 돌파한 2006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의 일이다. 2007년 4월 1172만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하다 지난 해 4월부터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1000만원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내 3.3㎡당 1000만원 이상인 곳도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4월에는 보정동, 죽전동, 성복동 등 15개 동이 1000만원 이상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절반 가량 줄어든 7개동만이 100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동백동이 -19.6%(1318만원→1060만원)가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이어 신봉동 -17.9%(1427만원→1171만원), 보라동 -16.3%(1047만원→877만원), 상현동 -15.9%(1158만원→975만원)등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버블 지역 3.3㎡ 당 매매가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3153만원으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서초구 2498만원, 송파구 2326만원, 목동 2093만원, 분당신도시 1548만원, 평촌신도시 130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박준호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용인 지역 하락세가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일부 급매물 소화로 당분간은 하락세가 주춤할 수 있지만 용인과 판교에서 쏟아지는 2만여 가구의 입주폭탄 여파로 인해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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