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킨, '비비크림' 하나로 日 매출 1000억

김희정 기자 2009. 3. 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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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올해 일본서 2000억 목표… 롯데면세점선 평당 월매출 10억]국산 화장품 브랜드 한스킨(대표 이현석)이 일본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해 화제다. 한스킨은 지난해 4월 비비크림을 일본에 선보인 후, 지금까지 누적매출이 67억 엔(한화 10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스킨이 선보인 비비크림은 일본 여성에게 '쌩얼' 붐을 일으키며 한국의 화장 문화를 일본에 전파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일본 내 한스킨 화장품이 들어가 있는 매장 수만 6000개가 넘는다. 일본 여성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남편과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부탁하는 선물 1호로 꼽힐 정도다.

한스킨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윤손하를 전속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최근 한스킨은 '2009 일본 드럭스토어쇼'에 참가해 3일간 1만 50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대성황을 거뒀다. 박람회 직전인 지난 3월 13일에는 홈쇼핑을 통해서 4시간 만에 17억 원이나 팔리기도 했다. 한스킨은 올해 일본에서 총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현석 한스킨 대표는 "국내 비비크림 원조 브랜드로서 한국화장품의 이미지를 강조하기보다 품질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시킨 것이 주효했다"며 "글로벌 화장품브랜드를 목표로 상반기 중 홍콩, 대만,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을 겨냥하고 하반기에는 미주와 유럽 국가들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한스킨은 2005년 비비크림이란 단어를 최초로 만들어냈고,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내 롯데면세점(소공동점, 잠실점, 부산 롯데점) 등에서는 해외명품 화장품브랜드인 에스티로더, 샤넬, 랑콤, 시세이도 등을 제치고 수개월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면세점 소공동점은 불과 1평의 매장에서 월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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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기자 dontsi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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