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문근영, 에밀리 브라우닝 누구?

2009. 3. 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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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할리우드의 문근영은 누구일까? 국내 최고 흥행공포 기록을 보유한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을 할리우드가 부활시킨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궁금증이다.

'장화, 홍련'의 미국 리메이크 작품인 영화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이하 안나와 알렉스)에서 문근영이 열연한 동생 안나 역은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의 에밀리 브라우닝(21)이 캐스팅됐다.

영화 '장화, 홍련'과는 달리 모든 이야기가 동생 안나의 시점에서 흘러가는 '안나와 알렉스'에서는 안나 역의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의 제작자로 에밀리 브라우닝과 인연을 맺은 프로듀서 월터 F. 파크스는 "그녀는 무언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스릴러 영화를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일찌감치 안나 역에 그녀를 점 찍었다.

에밀리 브라우닝은 10살 때부터 본격적인 연기에 입문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후 2002년 '고스트 쉽'에서는 소녀 유령을, 2004년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에서는 악당 짐 캐리를 피해 다니는 천재소녀 바이올렛 역으로 호주아카데미에서 국제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에밀리 브라우닝은 원작을 보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감독의 말에 따라 원작에서 문근영의 연기를 보지 않은 채 자신만의 연기를 펼쳤다. 에밀리 브라우닝은 "보통은 시나리오를 읽으면 결말이 어떻게 되지 대충 감이 오는데 이 작품은 전혀 그렇지 않다. 결말을 전혀 예상치 못할 만큼 너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또한 안나 역에 대해서는 "그녀는 의지할 곳을 찾지 못하고 길을 잃은 아이다. 아버지가 레이첼에게 마음을 뺏긴 후로는 가족들에게도 믿음을 잃어버리고 때로는 언니 알렉스조차도 그녀를 이방인처럼 대한다. 게다가 집안의 주도권을 넘겨 받은 레이첼은 죽은 엄마의 흔적을 모조리 지워버리려고 한다"며 안나의 외로움을 표현했다.

'안나와 알렉스'는 병을 앓았던 엄마의 급작스러운 죽음, 충격으로 그날 밤의 기억을 잃은 딸 안나(에미리 브라우닝), 아버지로부터 외면당하는 언니 알렉스(아리엘 케벨)와 아버지의 연인이자 엄마의 간호사였던 레이첼(엘리자베스 뱅크스) 그리고 엄마의 영혼과 무언가를 말하려는 어느 소녀의 혼령 등 자매의 집에 감춰진 비밀을 담고 있다. 4월 9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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