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폐인들 종영 문턱에 "열린 결말 결사반대!"

2009. 3.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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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수많은 폐인을 양성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종영이 다가오자 시청자들의 마음도 덩달아 들뜨고 있다.

'꽃보다 남자'는 이제 4회 만을 남겨둔 상태지만 결말에 대해 알려진 것은 아직 없는 상태. 제작진 역시 결말을 두고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이 존재하는데다 일본, 대만판 드라마가 이미 방송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처럼 시청자들과 제작진들이 결말을 두고 설왕설레하는 이유는 한국판 특유의 애정라인 때문. 원작과 해외 드라마가 초반부터 구준표-금잔디의 사랑 이야기가 주축이 된 것에 비해 한국판 드라마는 또 하나의 애정 관계인 윤지후-금잔디 라인이 존재한다.

시청자들 역시 구금라인(구준표-금잔디) 못지 않게 윤금라인(윤지후-금잔디)에 지지를 보내는데다 이 삼각관계에 악역이 존재치 않은 점도 한 커플을 쉽게 헤어지게 못하는 이유다.

이처럼 결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닫힌 결말'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는 이의 상상에 결말을 맡기는 '열린 결말'대신 두 커플 중 하나로 확실히 결론짓는 '닫힌 결말'을 원하고 있는 것.

이들은 '열린결말 결사반대'를 외치며 구금 혹은 윤금 해피 엔딩을 외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과 관련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열린 결말은 '꽃보다 남자'와 어울리지 않는다" "구준표-금잔디가 다시 사랑하게 만들어달라" "세 사람의 관계를 열린 결말로 마무리 짓기엔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 시청자는 "복잡하게 애정 관계가 꼬여있는데 끝마저 열린 결말이라면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편 '꽃보다 남자'는 23일과 24일 22회,23회를 방송하며 사랑을 재차 확인하지만 또 다시 이별을 맞이하게되는 구준표-금잔디의 이야기가 담긴다.

김형우 cox10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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