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집] 19년전 3월의 연예뉴스..'그 때 그 스타들' 지금?

2009. 3. 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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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0년 스포츠조선 창간 때 지면을 장식했던 스타들.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딱 19년 전이다. 강산이 두 번 바뀔 시간. 90년 3월 본지에 소개된 스타들의 그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자.

 < 연예사회팀>

 ▶한번 스타는 영원한 스타!

 세월과 싸우며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타들이 의외로 많다. 조용필은 본지의 창간 기획 '슈퍼스타 연구' 1탄에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목소리'란 평과 함께 실렸다. 여전히 가요계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다.

 이덕화는 홍콩스타 유덕화와 함께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한국 홍콩 친선 연예인축구대회에 참가한 같은 이름의 두 스타가 활짝 웃고 있다. 이덕화는 요즘 KBS '천추태후'에서 강감찬 역을 열연하고 있고, 유덕화 역시 최근 개봉한 영화 '라스트 프로포즈'에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박중훈과 최명길은 당시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에서 호흡을 맞췄다. 박중훈은 요즘 자신의 이름을 딴 쇼를 진행하고 있고, 최명길은 KBS '미워도 다시한번'에서 연기변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김희애는 '겨울나그네' 다혜 역에 캐스팅됐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여전히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건강미인 김혜수는 스타 '30문 30답'에 태권도 2단으로 소개됐다. 지금도 가장 핫한 배우 중 한 명으로 연예계를 이끌고 있다.

 안성기는 '황신혜와 베드신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란 기사가 이채롭다. 영화 '꿈'에서 정사신을 앞두고 '가정이 먼저냐 연기가 우선이냐'를 고민한다는 내용. 국민배우다운 걱정이다.

 ▶신예에서 용으로!

 '인간시장'으로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박상원이 새 작품 '여명의 눈동자'에 캐스팅됐다는 근황이 실렸다. 이 두 작품의 연속히트로 박상원은 자신의 시대를 연다. 현재 박앤남공연제작소 대표인 그는 최근 사진집을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인가수 이승철은 2집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가 눈에 띈다. 그를 위협할 라이브가수는 지금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상큼한 미모의 신인'으로 소개된 도지원이 그 무렵 미니시리즈 '지워진 여자'에 캐스팅됐다. '여인천하'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었던 그녀는 요즘 케이블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코믹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스타 박해미의 앳된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대 성악과 출신의 유망주로 소개된 그녀는 당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사라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그 때로부터 10여년이 지난 2004년 '맘마미아'로 인생의 전기를 맞은 뒤 SBS '하늘이시여'로 대중스타가 됐다.

 ▶격세지감

 당시 인기 DJ였던 이수만은 MBC FM '이수만과 함께'를 그만두고 본격 쇼비즈니스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꿈은 현실이 돼 현재 한국연예계의 큰손인 SM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다.

 김미화는 이때 출세작 '쓰리랑부부'를 끝냈다. 잘 나가던 개그우먼이었던 그녀는 시사프로 진행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특이한 케이스다.

 미녀 탤런트 최수지의 근황도 소개됐다. 그녀는 지금 미술을 공부하는 만학도가 됐다.

 ▶기타

 89년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미스 유니버스대회 출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는 오현경도 눈에 띈다. 그녀는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본뒤 최근 연기자로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옥소리는 '비오는 날의 초상화'를 찍은 강석현과의 사연이 소개됐다. 현재 남편 박 철과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니 '아 세월이여'를 부를 만하다. 지난해 세상을 뜬 고 최진실은 스타 30문 30답에서 "더이상 나이를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영원히 진실되게 살고싶다"고 털어놓아 가슴을 찡하게 한다.

 코미디의 제왕 고 이주일도 KBS '스타탄생' MC가 '뭔가 보여드리겠다'고 결의를 다진 기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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