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못해' 차수경 "저도 '아내의 유혹' 광팬이죠"

2009. 3. 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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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SBS '아내의 유혹' 내 삽입곡 '용서못해'를 부른 가수 차수경이 장서희의 노래 실력에 대해 극찬했다.

'용서못해'는 주인공 은재(장서희 분)의 심경이 담긴 가사가 극 내내 노래 및 피아노반주 등으로 공개되고 있다.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왜 나를 아프게만 해 내 모든 걸 다 주는데 왜 날 울리니"라는 가사의 '용서못해'는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많은 시청자들이 휴대폰 벨소리 및 컬러링으로 활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용서못해'와 더불어 '못된 바램' 역시 동반 인기세다.

이에 대해 원곡의 주인공인 차수경은 "많은 사람들이 '노래 잘 듣고 있다'며 안부를 물을 때 마다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며 본인 역시 '아내의 유혹'의 팬임을 드러냈다.

차수경은 "드라마 시작 때부터 계속 챙겨봐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 앞으로 진짜 민소희가 돌아오고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마지막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며 '아내의 유혹' 광팬을 자처했다.

차수경은 '용서못해'를 불러 화제를 모은 은재 역의 장서희에 대해 "드라마 주인공이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도 의미가 깊은데 서희언니는 정말 감정을 잘 표현하며 노래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수경이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된 건 머라이어 캐리의 'Emotions', 'Love takes time', 'My all' 등을 부른 UCC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면서부터다. 차수경은 4옥타브 솔샵에 해당하는 고음을 소화하며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는 닉네임을 얻게 됐다.

이에 대해 차수경은 "머라이어 캐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라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테이프로 들어왔다. 테이프가 늘어지면 잠깐 냉동실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서 듣기도 했고 이 노래들을 들으며 영어공부를 했다"며 "집에서 노래 연습을 하면서 이웃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과자봉투에다 대고 부르기도 했고 장롱 안에 들어가 부른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고 고백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차수경은 고음을 위한 특별한 관리법으로 "탄산음료나 술, 그리고 카페인이 담긴 음료를 안마신지 10년이 넘고, 목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차수경은 지난 2001년 그룹 데이지의 메인보컬과 Asian 1집 객원보컬에 이어 2006년 MBC '얼마나 좋길래' SBS '게임의 여왕' OST를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1년여간 준비해 온 앨범 'Karpos'(히브리어로 열매)의 '빈가슴'을 발표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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