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속 경북 곳곳서 산불..11ha 소실

2009. 3. 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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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영천=연합뉴스) 이강일 고유선 기자 =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경북지역 곳곳에서는 산불이 잇따르면서 임야 11ha 이상이 불에 탔다.

17일 오후 6시20분께 경북 경주시 천북면 화산1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5ha(경북도 추정)를 태우고 18일 오전 8시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경북도 소방본부는 진화인력 46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날이 저물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과 경주시는 17일 오후 11시께 감시 인력 100여명을 남기고 철수했다가 18일 오전 6시30분께 헬기 6대와 직원 600여명을 동원해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야산 인근에는 공장 10여 곳이 있지만 아직 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야산 밑에서 논두렁을 소각하던 중 불이 옮아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7일 낮 12시20분께 경북 영천시 고경면 상덕리 속칭 '세못골' 야산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임야 6.5㏊(경북도 추정)를 태우고 6시간10분 만인 같은날 오후 6시30분께 꺼졌다.

불이 난 곳은 경북도가 식목일을 앞두고 이팝나무 등 1천700여 그루를 심는 등 대대적인 식목행사를 벌인 고경면 도암리에서 불과 5∼6㎞ 떨어진 곳이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경북도 소방본부는 인력 620여명과 헬기 1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이 영천시 임고면 사리와 수성리 방향으로 번지면서 주변 10가구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과 경북도는 18일 오전 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잔불 정리에 나섰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성묘객이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아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와 함께 17일 오후 1시20분께에는 경북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의 한 야산 기슭에 있는 목초지에서 불이 나 임야 0.1ha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또 낮 12시50분께 경북 고령군 지산면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고 비슷한 시각 청도에서도 소규모 산불이 발생하는 등 17일 하루 동안 경북도 소방본부에는 1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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