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똥파리' 국제영화제서 남녀주연상 석권
2009. 3. 16. 16:53
저예산 독립영화 '똥파리'의 날갯짓이 무섭다.16일 '똥파리'의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똥파리'에서 연출과 주연을 맡은 양익준 감독은 지난 14일 폐막한 스페인 라스팔마스 영화제에서 여배우 김꽃비와 함께 각각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양익준 감독은 "똥파리를 응원해준 국내외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영화 촬영할 때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여주인공 꽃비에게 늘 고마웠다. 함께 연기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영화 '똥파리'는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16일 국내 개봉하는 '똥파리'는 어린 시절 반복되는 아버지의 폭력 속에 성장한 상훈이 사고로 여동생과 엄마를 잃은 뒤 우연히 만난 여고생에게서 가족애를 발견한다는 줄거리로, 올 1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수상하는 등 상복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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