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열풍' 장기하, '싸구려 커피'로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눈물'

박영웅 2009. 3. 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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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지난해 인디열풍의 중심에 섰던 장기하가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오르며 당당히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장기하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열린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자취생의 애환을 그리며 화제를 모은 곡 '싸구려 커피'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록 노래', '네티즌이 뽑은 남자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싸구려 커피'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 원더걸스의 '노바디' 등 쟁쟁한 후보곡들을 제치고, 대중음악상 주요부문인 '올해의 노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해 3월 장기하(보컬, 기타, 타악기)를 중심으로 정중엽(베이스, 코러스), 이민기(기타, 코러스), 김현호(드럼, 타악기, 코러스), 미미시스터즈(안무, 코러스)로 결성된 6인조 밴드로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제작한 데뷔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표해 1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무대 위 장기하의 무표정한 표정과 말투에서 뿜어 나오는 카리스마는 그에게 '장교주', '인디계의 서태지'란 애칭을 선사했고, 오는 15일 열리는 서태지 두 번째 싱글 발매 기념공연에 밴드 피아와 함께 게스트로 초청받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상업적 인기나 음반판매량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음악적 질과 깊이, 가요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이날 한국대중악상시상식은 가수 윤도현과 탤런트 이하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창완 밴드, W & Whale,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장기하. 사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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