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에덴의 동쪽' 종방 시청률 30% 넘고 유종의 미

2009. 3.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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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영된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1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0일 55~56회가 연속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55회 25.8%, 56회 30.1%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악인' 신태환(조민기 분)이 레베카(신은정)가 모는 차에 태워져 강물에 빠지면서 생을 마감했고, 주인공 이동철(송승환)은 납치된 국영란(이연희)을 구하려고 나섰다가 동생 동욱(연정훈) 대신 총을 맞고 눈을 감았다.

 지난해 8월26일 시작한 '에덴의 동쪽'은 30년에 걸친 두 집안의 악연과 세 남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리며 평균 24~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중에 작가가 교체되며 혼선을 빚기도 했고, 주요 출연진이었던 이다해가 '배역을 이해할 수 없다'며 중도 하차하는 등 잡음도 일었지만 계획보다 6회 연장되며 종영했다.

 드라마 종반에는 화제작 KBS '꽃보다 남자'와 시청률 경쟁에서 밀리면서 고전을 보였지만 마지막회에서 30%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는 김남주 주연의 '내조의 여왕'이 방송된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31.2%로 다소 주춤했고, 이날 첫선을 보인 SBS TV '자명고'는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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