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재결합한 명훈-지현, 힘 합쳐 악인 신태환 응징하나?

2009. 3. 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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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재결합한 명훈(박해진 분)과 지현(한지혜 분)이 악인 신태환(조민기 분)을 응징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54회분에서는 신태환에게 버림을 받고 남편 명훈에게 돌아간 지현이 신태환의 비리를 빼내어 그것을 명훈을 통해 검찰청에 넘기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현은 은근한 야심을 갖고 남편 명훈을 저버린 채 신태환의 곁에 남아 그의 충복역할을 해오다가 결국 신태환의 죄까지 뒤집어쓰고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 뒤늦게서야 신태환의 본심을 깨달은 지현은 후회의 눈물을 쏟았고 명훈의 도움을 받아 구치소에서 나왔다.

지현은 명훈의 부탁대로 그의 어머니 춘희(이미숙 분)와도 화해를 맞았고 진정한 가족과 함께 제자리를 찾았다. 동철은 명훈과 지현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이제 됐다며 "어머니의 뜻대로 이제 하늘이 죄인을 벌할 수 있게 신태환을 내버려두자"고 말했지만 명훈과 지현은 그럴 수 없다고 맞섰다.

지현은 신태환의 비리를 검찰청에 넘기기 위해 그의 비밀 창고를 찾아 서류들을 빼냈다. 이어 지현은 신태환을 만나 "구치소에 보내주신 덕분에 눈이 떠졌다. 더럽고 추악한 욕망을 쫒다가 신태환 회장이 쳐 논 덫에 치인 나 김지현을 볼 수 있었다"고 분노를 드러낸 뒤 "결국 다 떠나고 회장님 홀로 남는 날이 올거다. 그리고 언젠가는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내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저주를 퍼부었다. 명훈을 대신해 신태환의 후계자 노릇을 하던 지현마저 이제 신태환에게 등을 돌린 채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상황.

하지만 명훈과 지현의 계획은 쉽게 실행되지 못했다. 서류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챈 신태환은 수하들에게 명훈의 납치를 지시했고 명훈은 서류가방을 들고 검찰청으로 향하던 중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또 명훈의 납치는 결국 동철에게까지 덫이 되어 신태환의 계획대로 동철은 마약밀매범으로 몰리고 만 상황.

이날 방송 말미, 동욱(연정훙 분)에 의해 동철이 현장에서 긴급체포되고 신태환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지며 과연 신태환이 죄 값을 치르게 될 수 있을지, 남은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한편 종영을 2회 남겨둔 '에덴의 동쪽'은 이날 방송에서도 신태환의 악행은 계속된 채 동철과 동욱의 진흙탕 싸움만 반복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권선징악적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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