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신태환의 악행은 어디까지? '시청자 분통'

2009. 3. 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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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신태환(조민기 분)의 끝없는 악행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있다.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53회분에서는 동욱(연정훈 분)과 동철(송승헌 분)의 사이를 갈라놓고, 동철을 끝까지 죽여 없애려는 신태환의 악랄한 음모가 그려지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통을 터트리게 했다.

신태환은 동철이 죽은 국회장(유동근 분)의 시신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둔 후 영란(이연희 분)을 데리고 몸을 피하자 그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됐다. 혹시라도 동철이 신태환이 돈을 주고 국회장 수하의 양심선언을 사 동욱을 스타검사로 만든 사실을 터트릴까봐 노심초사 한 것.

신태환이 동철의 행방을 찾고 있을 무렵 때마침 춘희(이미숙 분)가 그를 찾아왔고 신태환은 "하늘이 나를 돕는다"며 쾌재를 부른 후 춘희를 양수리 별장으로 납치했다. "어머니를 구하고 싶으면 녹음테이프를 들고 오라"는 연락을 받은 동철은 어머니에 대한 걱정과 신태환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별장으로 달려갔다.

동철은 그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동욱과 별장 앞에서 마주쳤고 "내가 스스로 이 테이프를 없애겠다는 말을 그렇게 믿지 못하겠더냐"며 원망을 쏟아냈다. 이에 동욱은 "비켜가지 마라.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이동철의 과욕 때문이다. 언제나 혼자만 옳은 체 혼자만 의인인체 하지 마라"며 "제발 앞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자"고 소리쳤다. 신태환의 작전대로 동욱과 동철이 점점 서로를 깊게 오해하며 원수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

신태환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동철이 타고 온 차의 브레이크 장치를 고장 내 동철과 춘희를 모두 교통사고로 죽여 없앨 무서운 음모를 꾸몄다. 이 때문에 죽음의 위기에 몰렸던 동철과 춘희는 다행히 부상만 당한 채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고 신태환을 작전이 실패하자 또 다른 음모를 계획했다. 녹음테이프를 신태환 측에서 먼저 공개해 동욱으로 하여금 동철의 짓으로 오해하게 만든 후 동철에게 마약밀거래 죄를 씌워 동욱이 직접 체포하게 하자는 것. 동철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동시에 동철과 동욱의 형제애를 완전히 끊어버리자는 의도였다. 이처럼 그칠 줄 모르는 신태환의 악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시청자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정말 신태환은 악인 중에 악인이다. 오늘 보는 내내 치를 떨었다" "신태환의 반복되는 악행과 맨날 당하기만 하는 불쌍한 동철,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난다" "언제까지 신태환의 악행을 봐야하는 거냐, 용서 같은거 그리지 말고 죄 값 단단히 받도록 해 달라" "신태환 같은 악인은 절대로 용서받아서는 안된다"는 요구 섞인 의견들을 전했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극 '에덴의 동쪽'이 그동안 숱한 악행을 저질러온 악인 중에 악인 신태환의 말로를 어떻게 그릴지 그 남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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