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코스피200편입 효과 가시화

안만호 2009. 3. 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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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NHN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NHN에 대한 인덱스펀드의 매수 기대 등으로 편입일 이전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본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편입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13일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을 위한 요건을 충족시킨 NHN은 선물시장의 최근 월물인 3월물의 만기일 다음 매매거래일인 오는 13일 코스피200지수에 정식 편입된다.

사실 지난해 11월28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NHN 주가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상장 첫날에는 3.38%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한동안 코스피 등락률을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한 지 30거래일째가 되는 지난 1월13일까지도 NHN의 코스피200지수 편입 여부는 다소 불투명해 보였다.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려면 시초 상장시점부터 30거래일 동안의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 이상이면서, 동시에 동일 기간 동일 산업군내 연간 거래대금 순위 85% 이상이어야 한다.

NHN은 거래량 기준으로는 이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켰지만 29거래일째인 1월12일까지도 평균 시가총액은 1%를 겨우 웃도는 수준이었다.

NHN은 이런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끝에 13일 종가 기준으로 평균 시가총액이 5조846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580조2379억원의 1.008%를 차지하며 1% 기준을 아슬아슬하게 충족시켰다.

이후 NHN은 코스피200지수 편입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지난달 27일까지 코스피지수가 10.11% 하락했음에도 9.46%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NHN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편입일인 오는 13일 이전까지 매수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만기일인 12일을 기점으로 동시호가에 NHN을 편입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어서 만기일이나 그보다 1∼2일 이전부터 NHN을 매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도 이점을 겨냥한 매수전략을 펼친 뒤 인덱스펀드가 매수를 시작하면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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