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마사지기'로 일본인 사로잡아

[이코노미세계](주)서흥메가텍 에어슬림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업종 종사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다리가 붓는다는 것이다. 백화점 근무 등을 비롯한 많은 직장인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바로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리 마사지기기가 아닐까 싶다.
(주)서흥메가텍의 에어슬림은 최근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리 마사지기다. 에어슬림의 유통을 맡고 있는 (주)나무테크의 유통전문가 김창규 영업부 차장(사진)은 "생각 외로 주부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은 제품"이라며 "웰빙이 화두가 되면서, 특히 다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마사지기기 중에서 다리 마사지기기 시장규모만 1000억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에어슬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기존 다리마사지기기에 비해 많은 진화를 했기 때문이다. 사용 시 거추장스럽던 별도의 중앙공급 펌프셋트와 연결튜브를 제거하여, 사용이 간편하도록 만들었다. 또 고성능 소형 펌프로 저소음을 실현하고 손쉬운 조작이 가능한 리모컨으로 사용상의 불편을 해소했다.
에어슬림이 처음 나왔을 때는 이런 마사지용 제품이 아니었다. (주)서흥메가텍 영업관리팀 권오현 팀장은 "6년 전 일본회사와 무역을 하던 과정에서 암의 일종인 림프부종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사지 압박 기기 제작 의뢰가 들어와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만든 기기는 가격이 150만~200만 원대의 병원용 고가장비였는데, 일본 업체가 시장성을 이유로 마사지기능 중심의 저렴한 보급형으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해 개발한 제품이 에어슬림의 전신"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 원주 문막읍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서흥메가텍은 에어슬림 외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품목 허가를 받은 다양하고 편리한 의료기기와 미용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이다. 1999년 설립해 2002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품질경영체제를 확고히 해 ISO9001 인증을 취득, 해외시장까지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100억원대까지 늘었으나 올해는 내수 침체로 5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물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통신판매 부문 3위권의 '센시카이'가 에어슬림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역시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마사지기기에 대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 프랑스, 러시아에도 수출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는 지난해 10억원 가량 수출실적을 올렸다. 문의 : 033-744-6446
손정우 기자 jws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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