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홍준표, 문방위 직권상정 재고 요청"
한나라당 원내대표, 언론법으로 인한 국회파행 우려
[미디어오늘 류정민·최훈길 기자]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24일 오후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문방위 직권상정 문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흥길 위원장은 "홍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 전체를 보는 위치이기 때문에 혹시 문방위 직권상정으로 여야 관계가 냉각될 가능성을 걱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흥길 위원장은 25일로 예정된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언론 관계법을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은 문방위원장이 25일 방송법 직권상정을 시도하면 국회 파행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해 한나라당 소속 문방위원장에게 재고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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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치열 기자 truth710@ | ||
김정권 한나라당 원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미디어오늘 기자와 만나 "홍준표 원내대표가 어제 (25일 문방위 직권상정 제고를 요청) 했다. 나도 나경원 의원에게 '직권상정할 때가 아니다. 민주당과 대화하고 토론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법 때문에 파행되면 다른 상임위 법안 처리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권 원내 대변인은 "(언론법) 상정은 해야 돼서 민주당을 압박하는 것이다. 아직 임시국회가 남아 있으니까 하루 이틀 더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길 위원장은 <미디어법안 2월 상정 않을 듯>이라는 문화일보 24일자 보도와 관련해 "문화일보 기자와 통화한 것은 사실인데 방송법 상정을 안 한다는 얘기는 앞서나간 것이다. 국회 상황을 보고 여러가지 상황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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