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추가연장에 '자명고' 대략난감

2009. 2. 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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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재윤 기자]

월화극 1위 탈환을 노리던 SBS의 계획에 빨간 불이 켜졌다.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당초 4회 연장방송 하려던 계획을 변경, 추가로 1회 연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에덴의 동쪽' 마지막회는 오는 3월 3일에서 9일로 늦춰지게 됐다.

또, MBC측은 후속 드라마의 첫 방송을 월요일에 맞추기 위해 오는 3월 10일 '에덴의 동쪽' 스페셜 방송 또는 연장 1회를 추가하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장 방송은 당초 후속 월화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제작이 무산된 후 '내조의 여왕'이 긴급 편성되면서 방송 준비가 미흡했고 이에 따른 준비 시간 확보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에덴의 동쪽' 종영과 발맞춰 새 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었던 SBS 새 월화드라마 '자명고'도 타격을 입게 됐다.

당초 2월 23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었던 '자명고'는 '에덴의 동쪽' 연장방송 결정에 따라 오는 3월 9일로 첫 방송을 늦췄다.

SBS측은 지난 2004년 방송된 김수현 작가의 특집 단막극 '홍소장의 가을'을 편성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고, 이에 시청자들은 '땜질 편성'이라며 SBS를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덴의 동쪽'이 추가 연장 방송을 결정함에 따라 '내조의 여왕'과 첫 방송 날짜를 맞추며 승부를 걸어보려던 SBS 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자명고'는 SBS 2009 대기획 중 하나인데다 50부작 대하사극인 만큼 극 초반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실 계획에 차질을 빚어 당혹스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첫 방송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내부 회의를 통해 첫 방송 날짜를 빨리 잡겠다"고 밝혔다.

현재 SBS측은 예정대로 3월 9일 '자명고' 첫 방송을 내보내며 '에덴의 동쪽' 마지막회와 대결을 펼치는 방안, 3월 9일 '자명고'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 뒤 10일 '자명고' 첫 방송을 '에덴의 동쪽' 스페셜과 대결시키는 방안, '자명고' 방송을 한 주 더 미뤄 오는 3월 16일 '내조의 여왕' 첫 방송과 맞대결을 펼치는 안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월화드라마 대결에서는 KBS 2TV '꽃보다 남자'가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에덴의 동쪽'이 그 뒤를 달리고 있다.kjy7@cbs.co.kr

'에덴의 동쪽', 5회 연장+스페셜 방송 추진 중

시청률때문에 첫 방송 밀린 '자명고', 대하사극의 굴욕(?)

MBC '에덴의 동쪽' 후속 '내조의 여왕' 편성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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