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첫 수출

2009. 2. 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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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경제부 박종환 기자]

GM대우가 차세대 글로벌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의 첫 수출을 시작했다.

GM대우는 24일 군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릭 라벨(Rick LaBelle) 부사장과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협력업체 임직원 등 내외부 인사 및 지역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적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스페인과 영국, 벨기에 등 유럽으로 첫 수출되는 라세티 프리미어는 1.6리터, 1.8리터 가솔린 모델과 2.0리터 디젤 모델이며, 현지 유럽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릭 라벨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최고 스타일과 성능을 갖춘 모델로 GM대우 뿐 아니라 GM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모델"이라며, "라세티 프리미어의 본격적인 수출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과 국가 경제 위기 극복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1월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뛰어난 스타일과 성능, 고품격 편의사양 등 준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 수출 선적 기념식과 함께, 이달 2일 국내시장에 첫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모델의 시승행사를 함께 가졌다.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은 디젤 승용차가 5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수출 전략형 모델이다.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은 혁신적인 스타일과 고품격 편의사양에 2.0리터 첨단 VCDi 엔진을 탑재, 150마력의 강력한 힘과 탁월한 연비(19.0km/ℓ, 수동변속기 기준)를 자랑한다.

라세티는 2002년 11월 첫 출시된 이래 국내외 시장에서 200만대 (CKD포함) 이상을 판매, GM대우의 수출을 이끌어 온 대표 차종이다.

한편, 제이 쿠니 홍보부문 부사장은 "GM대우 근로자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쿠니 부사장은 "캐나다와 미국 공장에서는 인원감축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국내의 노동법 때문에 함부로 감축할 수 없는 처지"라면서 "간부 직원의 보너스 및 임금의 일부 삭감과 인프라와 엔지니어링 예산의 감축 등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GM대우의 유동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우리의 어려움은 세계 불황으로 모든 자동차 산업이 겪는 문제이지 GM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정부가 GM대우에 대한 직접지원보다는 자동차 산업 전체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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