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국회장-동철 VS 신태환-동욱 '대립 갈등 최고조' 궁금증 증폭

2009. 2. 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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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국회장(유동근 분)을 배후에 둔 동철(송승헌 분)과 신태환(조민기 분)을 등에 업은 동욱(연정훈 분)의 대립과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51회분에서는 대화그룹의 정식 후계자로 임명되며 그룹 쇄신을 단행하고 이념을 새롭게 하는 동철과 반면 대화그룹의 모든 비리를 손에 쥐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태환은 친아들 동욱을 국민의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대화그룹의 2인자 황규택과 손을 잡고 그에게 태성그룹의 지분 절반을 넘겨준다는 조건 하에 카지노의 모든 비리를 폭로하라고 설득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상부명령 없이 비밀리에 대화그룹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던 동욱은 황규택이 기자회견을 열어 "특수부 이동욱 검사에게 모든 비밀을 말하겠다"고 선언하자 순식간에 모든 언론과 국민의 주목을 받게 됐다. 동욱에 의해 비자금에 연루된 정재계 인사들이 하나둘씩 소환됐고 동욱은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연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하지만 동욱은 이 모든 게 아버지 신태환이 동욱을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로 만들고자 돈의 힘을 빌려 조작한 일이란 걸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 신태환은 동욱을 스타검사에서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까지 만들 계획을 그리며 총리의 딸과 선 자리까지 미리 주선하는 등 또 다른 야심을 불태웠다.

한편 동철은 황규택의 배신을 미리 직감하고 그의 수하를 시켜 황규택과 신태환의 대화내용을 모두 녹음해뒀다. 동철이 이 모든 사실을 공개한다면 동욱은 그의 아버지가 돈으로 사람을 사서 그에게 모든 정보를 넘기게 했다는 오해를 사고 순식간에 검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도 있는 상황.

이날 방송 말미, 동욱은 기세당당하게 동철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장을 검찰로 소환하겠다고 말했고 국회장이 지금 아주 위독한 상태라는 동철의 말에도 "제 발로 걸어올 수 없다면 내일 직접 찾아가 강제 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국회장의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영란(이연희 분)을 검찰에 소환하겠다는 동욱과 이에 맞서 "영란을 건드리면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소리치는 동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철과 동욱이 서로에게 주먹질까지 하는 상황이 나오며 두 사람의 갈등이 정점에 이를 것을 예고한 상태. 신태환과 국회장의 적대적 감정까지 짊어진 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동철과 동욱의 진흙탕 싸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두 사람은 과연 화해를 맞을 수 있을지 앞으로 남은 전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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