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 '딱 걸렸어~'..장애인 구역 얌체주차 '빛바랜 학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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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한대욱기자] '인기 스타들의 불법주차 언제까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선 2009학년도 봄 학위 수여식이 있었다. 이날 졸업식에선 가수 왁스(본명 조선미)가 서른셋의 늦은 나이에 학사모를 써 만인의 축하를 받았다.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재학했던 왁스는 이날 졸업식에 참석해 그간 학교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는 등 졸업의 기쁨을 유감없이 만끽했다.
졸업식 예정시각보다 30여분 일찍 학교에 도착한 왁스는 흰색 밴 승합차를 타고 졸업식장으로 들어섰다. 왁스는 몰려든 취재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은 채 졸업식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왁스는 타고 온 밴 승합차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세우는 우를 범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는 3급 이상의 중증장애인이나 보호자의 차량만이 주차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왁스가 타고 있던 차량에 장애인 주차딱지는 없었다. 주차 공간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그곳에 차를 세울 필요가 있었을까? 그것도 대학생활의 끝이자 새 출발을 의미하기도 하는 졸업식장에서 말이다.
장애인 마크 위 스타의 고급차량은 씁쓸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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