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지현, 명훈 저버리고 첫사랑 동욱과 재결합하나?

2009. 2. 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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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속 야심녀 지현(한지혜 분)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지현은 남편 명훈(박해진 분)이 친 가족들을 찾아 집을 나간 후에도 신태환(조민기 분)의 옆에서 그의 며느리 노릇을 하고 있는 상황.

16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49회분에서는 친아들 동욱(연정훈 분)과 지현을 부부사이로 연결시키려는 신태환의 계획과 역시 첫사랑 지현을 되찾으려하는 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태환은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동욱과 지현에게 "너희들 원래 서로에게 첫사랑이 아니냐"며 명훈의 자리에 동욱이 그대로 들어오기만 하면 완벽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훈이 동철(송승헌 분)과 손을 잡고 태성을 무너뜨리려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 지현과 동욱 역시 신태환의 의견에 당황하지 않는 분위기.

이어 동욱은 지현과 둘만 있는 자리에서 "우리 모두 두번째 인생을 사는 수밖에 없다.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려야 억울하지 않다"며 "모든 게 제자리를 찾았으니 우리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 명훈이에게 빼앗겼던 널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첫사랑 지현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동욱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대목.

한편 아내 지현과 아들 태호를 포기하고 친가족을 찾아 집을 나온 명훈은 지현이 돌아와 주기를 내심 기다렸다. 이날 방송에서 명훈은 조금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지현을 보며 "당신이 이동욱과 재결합하면 태호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그것조차 욕심인걸 깨달았다. 당신에게서 아무 것도 빼앗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훈은 이혼서류에 빨리 도장을 찍으라는 지현의 요구까지 수락했지만 뒤돌아서는 그녀를 향해 "당신에 대한 죄책감까지도 사랑인걸 모르겠냐"고 속삭였다. 아직까지도 지현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녀가 원하는대로 떠나보내 줄 수밖에 없는 명훈의 애절한 심경이 묻어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장면.

이처럼 신태환과 이동욱은 지현을 며느리와 아내로서 새롭게 맞을 준비가 됐고, 명훈은 지현이 자신의 아내로 돌아와 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지현의 선택만이 이들의 앞날을 결정지을 변수로 남았다. 지현이 끝내 명훈의 새로운 상황과 가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태성그룹의 야심찬 며느리로 남을지 그녀의 남은 행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는 상황.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지현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전한 동시에 그녀의 마지막 선택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지현과 동욱의 다시 시작된 사랑이라니 말도 안된다, 어떻게 명훈의 자식을 버젓이 키우면서 다른 남자와 살 수 있냐" "명훈의 입장은 조금도 생각안하고 늘 자기 입장만 주장하는 지현이 얄밉다" "지현이 결국엔 명훈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 만약 동욱을 선택한다면 지현은 신태환과 똑같은 비뚤어진 야심녀일 뿐이다"등 의견을 전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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