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주가 상승 더 기다려야-대신證

[머니투데이 강미선기자]대신증권은 16일 LG패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며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LG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소비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매출이익률은 60.4%로 전년동기 62.5%에서 낮아졌고, 영업이익은 357억원을 기록해 11.4% 감소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여성복 브랜드 인수와 순차적으로 신규브랜드 런칭이 예정돼 있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겠지만 경기 위축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신규 브랜드 출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정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올해 EPS(주당순이익)의 7.1배 수준이고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 추정치 14.3%와 자기자본비용을 감안할 때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하지만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본격적인 매수 시점은 소비경기 저점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3~4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관련기사]☞ LG패션, 불황에도 장사 잘했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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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기자 rive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