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평균아파트값 6억원선 '붕괴'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3년만에 무너져‥"거시경기 침체로 하락세 이어질 듯"]최근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년만에 6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분당신도시의 가구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5억9832만원으로, 2006년3월 이후 약 3년 만에 6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분당 신도시 아파트값은 2006년 3월 6억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뒤인 2007년 3월 최고 7억1601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약세가 지속되면서 버블세븐 지정(2006년 5월) 이전인 3년 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간 것.
야탑동 탑쌍용 122㎡의 경우 2007년 3월 7억5500만원에서 현재 5억5000만원으로 2억500만원 내렸다. 또 같은 기간 구미동 무지개LG 125㎡는 7억4500만원에서 5억95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강남 아파트 호가가 오르면서 급매물들이 움직이기는 했지만 아직 전반적인 경기 전망이 안 좋은 만큼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는 판교 입주가 예정돼 있어 분당 아파트값이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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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기자 siboki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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