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영란 거짓임신 드러나 '국자커플 애정행보 새국면'

2009. 2. 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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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영란(이연희 분)의 임신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영란-동철(송승헌 분)커플의 애정행보가 또다시 새 국면을 맞았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47회분에서는 전남편 마이크(데니스오 분)의 아이를 가졌다던 영란의 말이 거짓임이 드러나며 이에 분노하는 국회장(유동근 분)의 모습과 동철 문제로 인한 영란-국회장 사이의 갈등이 그려졌다.

영란은 동철을 자신에게서 떠나보내기 위해 죽은 마이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동철이 평생 국회장과 자신의 곁을 지키며 죽을 위험에 맞서다 변고를 당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

영란은 동철의 평생 꿈인 강원도 리조트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선 아버지 국회장에게 "제발 이동철을 놔줘라. 그만큼 아버지를 위해 일했으면 됐다. 그의 꿈을 이루도록 내버려두면 안되냐"고 사정했다. 이어 영란은 임신했다는 말이 사실이 아님을 고백하며 "그렇게 해서라도 이동철을 나와 아버지 곁에서 보내주고 싶었다.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난 못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동철을 향한 영란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

하지만 아버지인 자신보다 동철을 더 위하는 마음으로 거짓임신까지 꾸민 영란의 행동에 국회장은 분노를 참지 못했고 영란은 결국 집을 뛰쳐나왔다. 이어 영란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에 찾아가 "아빤 날 이해못하지만 엄만 날 이해할 것"이라며 "엄마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다"는 모성애와 같은 사랑을 얘기했다.

그 시각, 동철은 국회장이 강원도 리조트 사업을 추진한 적이 없다는 신문사의 정정 기사를 확인하고 모든 게 자신을 도와주려는 영란의 노력임을 직감했다. 동철은 말없이 지원사격을 해주는 영란의 생각에 감정이 벅차올랐고 그 역시 영란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동철은 "영란이 마이크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헤어진거냐"는 챙 삼촌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난 영란이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녀의 아이, 지난 상처들까지 모두 다 사랑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극은 이날 방송에서 영란의 거짓임신 사실을 드러낸 동시에 영란과 동철의 변함없는 사랑을 부각시키며 국자커플의 애정행보가 마지막 불씨를 당길 것을 예고한 상황.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국회장이 폐암 말기에 걸린 사실이 밝혀지고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영란보다 이 사실을 먼저 안 동철이 영란의 후계자 자리와 재산을 지켜주기 위해 또다시 그녀의 방패막이가 될 것으로 예고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동철을 떠나보내기 위한 영란의 연기였다니...정말 반전이다. 국자커플에게도 다시 희망이 생겼다" "국자커플의 사랑, 다시 돌아온 설레임에 마음이 흥분 된다" "국자커플의 사랑이 부디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바란다"는 의견들을 전하며 다시 시작된 동철-영란의 로맨스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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