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바지 따로, 셔츠 따로' 인터넷몰서 인기

2009. 2. 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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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세트구매 가격의 절반…1만원대 바지 등 불티

인터넷몰에 나온 저렴한 교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부담스러운 교복 값 때문에 유명 제품 대신 저렴한 교복을 구입하거나 1만원대 바지 등을 단품으로 사는 경우도 많아졌다.

9일 옥션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소형 교복업체들의 바지, 셔츠 등 단품 교복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정도 늘었다.

2~3년 전만해도 온라인몰에서는 중고 제품이 거래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중소업체들이 바지(치마), 셔츠(블라우스) 등을 신상품으로 인터넷에 내놓으면서 불황 속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값도 대형 브랜드 교복을 세트로 살 때의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다.

남학생 재킷과 바지, 셔츠, 조끼를 각 한 벌씩 구입할 때 대형 브랜드는 재킷이 5만~7만원, 바지 4만~5만원, 셔츠 2만~3만원, 조끼 2만~3만원으로 총 13만~18만원 정도가 든다. 반면 온라인몰에서 바지와 셔츠를 각 1만5000~1만9000원, 조끼를 9000원대에 단품으로 사고 인터넷에서 판매되지 않는 재킷(브랜드 기준)만 일반 매장에서 구입하면 총 8만9000~11만7000원이 든다.

옥션 의류담당 강봉진 팀장은 "남학생용 바지와 셔츠는 하루 평균 300여벌이 팔릴 정도로 인기"라며 "교복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학부모들이 단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GS이숍도 온라인 교복사 '에피소드 1318 학생복'과 제휴, 판촉비를 없애고 본사-총판-대리점-매장을 거치는 유통단계를 줄여 값이 싼 교복을 내놨다. 재킷, 바지(치마), 셔츠(블라우스), 조끼 등 교복 세트가 15만9000원이다.

< 김보미기자 bomi83@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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