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드라마는 일일극에서 나온다

김수진 김현록 기자 2009. 1.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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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김현록 기자]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어아가씨', '굳세어라 금순아', '너는 내 운명', '아내의 유혹'

대박 드라마는 일일극에서 나온다? 요즘 SBS '아내의 유혹'이 인기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40% 시청률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연일 광고가 완판되고, 화제가 끊이질 않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들리는 '진정한 대박은 일일드라마'라는 이야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일주일에 2회 방송하는 월화드라마나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와 달리, 1주일에 5번 시청자를 찾는 일일드라마는 그 폭발력이 더욱 크다. 일단 시청률이 오르고 나면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일일드라마의 장점이다. 뒤이어 방송되는 메인 뉴스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껏 큰 화제가 된 대박 일일드라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일극의 전통적인 강자는 뭐니뭐니해도 KBS다. '별난 여자 별난 남자', '열아홉 순정', '미우나 고우나', '하늘만큼 땅만큼', '너는 내 운명' 등 줄줄이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됐다. 특히 KBS 일일극의 경우 신인급을 파격적으로 기용, 스타양성소라는 평가도 받았다.

'별난 여자 별난 남자'는 김아중, 고주원 등을 배출한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주연을 연기한 이들은 일약 톱스타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만큼 땅만큼'은 박해진과 한효주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열아홉 순정' 역시 마찬가지. 방송중인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중인 구혜선은 이 드라마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우나 고우나'는 김지석, 유인영 등을 배출했다. 한지혜의 경우 이 드라마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SBS '아내의 유혹'은 1991년 SBS 창사 이래 일일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방송분에서 40.4%의 전국 시청률(TNS 미디어 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라는 평가마저 낳고 있다. '아내의 유혹'의 선전과 더불어 SBS 메인뉴스인 'SBS 8시 뉴스'까지 20%대에 가까운 시청률 기록하는 등 일일극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MBC의 대박 일일극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대표적인 작품은 현재 '아내의 유혹'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서희를 재발견하게 한 '인어 아가씨'다. 총 246회에 걸쳐 방송된 '인어 아가씨'는 30∼4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의 대표 히트 일일극으로 우뚝 섰다.

사실 MBC의 대박 일일극을 말할 때 임성한 작가를 빼놓기가 어렵다. 겹사돈 이야기로 화제가 된 MBC 일일극 '보고 또 보고'가 임 작가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이다. 1998∼1999년 방송된 '보고 또 보고'는 무려 50%가 넘는 시청률을 올렸으며, MBC 일일극은 최초로 KBS 일일극 시청률을 추월했다. 2000년 11월 첫방송된 임성한 작가의 2번째 일일극 '온달 왕자들' 역시 시청률 30%를 훌쩍 넘기며 히트작으로 기록됐다. 2004∼2005년 방송된 '왕꽃 선녀님' 역시 큰 인기를 모았다.

2005년 방송된 '굳세어라 금순아' 역시 MBC 일일극의 히트상품이다.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고 억척스레 살아가는 뽀글머리 금순이의 행복찾기를 그린 '굳세어라 금순아'는 주인공 한혜진을 일약 스타덤에 올렸으며, 4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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