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지현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나? '시청자 궁금증 증폭'

2009. 1. 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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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이동욱(연정훈 분)과 신명훈(박해진 분)의 출생의 비밀로 극의 갈등과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동욱의 첫사랑이자 명훈의 아내 지현(한지혜 분)의 출생에 얽힌 사연으로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44회분에서는 지현의 시아버지인 신태환(조민기 분)이 지현의 어머니를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암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현은 미혼모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외할아버지 손에서 외롭게 자라온 인물. 극 초반부 강원도 황지 역장의 딸이었던 지현의 엄마가 만삭이 된 몸으로 고향에 내려와 출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이동철(송승헌 분)의 어머니 춘희(이미숙 분)는 결혼도 안한 처녀가 서울 가서 몸을 버려왔다며 혀를 찼고 이 때문에 둘째아들 동욱(연정훈 분)과 지현의 교제를 극구 반대했다.

또 춘희는 동욱과 결혼하겠다는 지현에게 "니가 어떤 놈의 씨앗인데...감히 우리 동욱이 짝이 될 생각을 하느냐"며 지현을 내쳐 그녀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하는 의문이 늘 머물러있던 상태.

이날 방송에서 신태환은 며느리 지현에게 명훈이 집을 나가더라도 지현과 손자 태호만은 내보낼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그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신태환은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아픔을 드러내며 "너도 혼자 자라서 외로움이 무엇인 줄 알거다. 어린 시절 넌 역장 사택 앞에서 늘 혼자 놀았다. 공기놀이, 고무줄, 아니면 사택 울타리에 기대 서서 서울로 가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고 있었다"며 옛날부터 지현을 유심히 지켜봤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지현은 신태환이 늘 자신을 눈여겨 봐왔다는 사실에 놀라며 "혹시 제 어머니를 아시느냐"고 물었고 "할아버지께서 아실지도 모른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 순간 신태환의 얼굴에는 당혹한 빛이 역력했지만 "황지 바닥이 워낙 좁지 않느냐"며 대답을 회피했다. 분명 신태환은 지현의 출생에 관한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암시된 대목.

이날 방송 후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현의 출생과 관련된 궁금증과 추측을 쏟아내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지현의 생모와 생부가 누구냐" "설마 지현의 생부가 신태환, 생모는 제니스나 레베카가 아니냐" "지현의 출생의 비밀은 그동안 밝혀진 바가 전혀 없어 너무 궁금하다" "부디 얽히고설킨 혈연관계로 극 전개가 이상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뒤바뀐 인생을 살아온 두 남자인 동욱과 명훈이 각자의 친어머니 양춘희(이미숙 분)와 오여사(나현희 분)와 상봉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천륜과도 같은 핏줄을 끊을 수 없는 이들의 운명과 앞으로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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