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설연휴 충격 9%p↓ 19주만에 10%대 추락, '꽃남'에 2% 뒤져

2009. 1. 27. 07: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재환 기자]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설연휴 여파로 인해 시청률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꽃보다 남자'는 시청률 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처음으로 '에덴의 동쪽'을 뒤집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월 26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43회는 전국기준 17.5%로 1월20일 42회 26.5%에 비해 9%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19일 41회 25.1%, 1월13일 40회 28.4%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

'에덴의 동쪽'은 지난해 12월23일 방송된 36회 31.1%, 12월22일 35회 28.1%, 12월16일 34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32.3%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7회는 19.5%로 '에덴의 동쪽'에 비해 2%포인트 앞섰다. 이는 6회 24.8%, 5회 24.8%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월화극 1위에 오른 것. '꽃보다 남자'는 4회 21.4%, 12일 3회 20.8%, 6일 2회 17.6%, 5일 첫방송 14.3% 등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상승세를 탔다.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 대신 편성된 설날특집영화 '바르게살자'는 6.9%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에덴의 동쪽'은 뒤바뀐 인생을 살고 있는 기막힌 인연의 두 남자, 동욱(연정훈 분)과 명훈(박해진 분)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 그려졌다. 핏줄을 찾고 싶은 명훈과 핏줄 따위는 무시하고 살고 싶은 동욱의 대격돌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명훈은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인 원수 신태환(조민기 분)의 아들로는 더 이상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었고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갈등하고 방황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훈은 동철(송승헌 분)을 찾아가 친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며 "아버지를 죽인 원수 손에서 자란 게 내 잘못 내가 저지른 죄 때문은 아니지 않냐"고 하소연했다.

이 때 동욱이 등장했고 동욱은 친형제간인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은근한 질투심과 불안감을 느꼈다. 동욱은 명훈을 노려보며 "너는 세상 끝 날까지 신명훈으로 살아라. 니가 선택한 인생은 아니지만 살아온 인생 그대로 사는 게 모두를 위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명훈도 지지 않고 동욱을 노려보며 "무슨 자격으로 남의 인생을 강요하느냐, 넌 내덕에 본래 나한테 속한 걸 다 독차지한 채 축복받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맞섰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 상황.

한편 이어진 44회 방송 예고편에서는 어머니 춘희(이미숙 분)를 찾아와 눈물을 쏟는 명훈과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는 명훈을 보고 분노하는 동욱의 모습이 그려지며 뒤바뀐 운명에 놓인 두 남자의 대립과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을 예감케 했다.

이재환 star@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