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지역 전세값 600만원 붕괴..16주 연속 하락

2009. 1. 21. 10: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분당·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의 전세값이 16주째 연속 하락하면서 3.3㎡당 전세가 600만원대가 무너졌다. 2006년 9월 3.3㎡당 592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전 당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 전세값을 조사한 결과 1월 둘째주 평균 전세값은 598만원으로 지난주 601만원에 비해 -0.46% 하락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및 경제침체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강남권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또한 송파구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역전세난'까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9월 대비 현재 서초구는 842만원에서 770만원으로 8.54%하락, 분당 638만원→589만원으로 7.70%, 평촌(안양) 592만원→546만원 7.65%, 송파 690만원→640만원 7.25%, 강남 902만원→847만원 6.09%, 용인 361만원→344만원 4.73%, 목동 782만→773만원 1.1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분당 1.23%(596만원→589만원), 평촌 0.79%(551만원→546만원), 서초 0.77%(776만원→770만원), 강남 0.73%(853만원→847만원), 용인 0.23%(345만원→344만원), 목동 0.06%(774만원→773만원)의 순으로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송파구는 636만원→640만원으로 0.65% 상승, 2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리서치센터 팀장은 "예전에는 겨울철 비수기라 해도 강남과 목동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이주 수요가 많았던 지역으로 전세값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고교선택제 도입 이 후 학군프리미엄이 사라져 집값 영향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판교·파주 등 신도시와 용인 지역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에 있어당분간 버블세븐지역의 경기권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경향닷컴 서상준기자 ssjun@khan.co.kr > - 재취업·전직지원 무료 서비스 가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